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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노르딕 슬립 베개. 호텔 만큼 평화로운 내 수면시간. 5개월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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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쓰던 무인양품 베개를 집어치우고 새 것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무인양품의 물건들은 대부분 '이 정도면 괜찮아'의 느낌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좀 더 화려하고 좋은 제품은 찾아보면 많지만, 무인양품은 편집숍처럼 뭔가 잘 컨텍한 느낌을 받곤 하니까요. 그래서 무인양품 베개를 골랐었는데,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저에겐 맞지 않더라구요. 너무 낮았고, 접어서 베고 자니까 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서 금방 베갯자국이 선명했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노르딕슬립(NORDIC SLEEP)베개는 호텔에서 베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고개를 이리저리 오랫동안 움직이고 베고 있어도 원상태로 돌아오는 쾌적함이 있다고 하여 구매했습니다. 개인취향이긴 합니다만 저는 아주아주 딱딱한 베개를 좋아합니다. 딱딱한 편목베개를 고향에서는 즐겼지요. 하지만 와이프가 그런 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짱구머리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푹신푹신한 베개도 사실 잠 잘 오니까, 푹신한 베개냐 딱딱한 베개냐의 문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앞에 말한 무인양품 베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어서 싫었던 것입니다.

 

풍만함이 조절된 두 종류의 베개. 미디움 하이, 미디움 로우 제품

와이프는 미디움 로우 제품을 구매했고, 저는 미디움 하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육안상으로 봤을때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실제로 베고 있어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5개월동안 사용해본 결과 아주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딱 누웠을때 '아, 이거 아내 꺼다.' 싶을때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것도 아주 미세한 차이 입니다. 굉장히 푹신하고 유연하지만, 또 원래상태로 돌아오는 복원성이 길어요. 계속 사용해도 변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덴마크에서 생산했다는 이 제품. 가만히 생각해보면 덴마크 국기 자체가 수면의 평화로움을 또 주는 것 같아서 마음도 편안해지네요. 상품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 스토어에도 많이 나와있으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벌써 보셨을테지요. 5개월동안 써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가 구매한 베개중에 편백나무 베개를 제외하자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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