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커피머신 사용하세요? 이 캡슐 어때요? 스타벅스 베란다 블랜드.

예전에 저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하여 3년 여정도 사용하다가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네스카페 커피 캡슐머신을 구매했는데요. 규격 된 맛과 한정된 캡슐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전자동 커피머신에 비하면 작은 소음과 빠른 로스팅으로 그냥저냥 만족하고 있는 편입니다. 여러 가지 캡슐을 마셔봤지만 이번 스타벅스 베란다 블랜드는 맛이 좋은 거 같아서 리뷰합니다. 

가볍고도 유쾌한 스타벅스 노란 캡슐

라틴 아메리카의 커피 농장은 대부분 가족들이 경영하는데, 보톤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에 이들의 집이 있습니다. 저희는 수년간 그 집 베란다에서 농부들과 함께 멀리까지 펼쳐진 커피나무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때 주로 마셨던 커피는 가볍게 로스팅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그 때 마신 커피의 근사한 부드러움과 풍부함을 담았습니다. 
-상품 소개 중에서

커피를 좋아하지만 감별사 정도로 정확히 맛을 구분하는 것도 아니며, 그럼에도 맛없는 커피는 맛없다고 말할 줄 아는 본인의 입맛으로는 합격입니다. 정말 상품 소개에서 읽히듯 맛은 옅고 향은 풍부해 그들이 베란다에서 마실만한 아침 로스팅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로스팅 그래프를 보니 다크 하지 않고 블랜디 하게 넣어져 있다고 표시되네요. 한참 진한 커피만을 좋아하다가, 이렇게 가벼운 커피를 마셔보니, 몸도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내가 자주 마시는 커피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아메리카노는, 가장 노멀 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네스카페 본래의 라인에서 아메리카노는 총 3종류인데요. 아메리카노 마일드, 아메리카노, 그리고 가장 다크 한 아메리카노 인텐소 이렇게 세 종류입니다. 아메리카노 인텐소를 꾸준히 마시다 보면 아침에 되레 피곤함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너무 쓰고 묵직한 맛 때문에 아침에 잠이 더 밀려오고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도 더러 있습니다. 하여 딱 중간 정도의 로스팅 단계를 저는 선호하는 편입니다. 

커피숍의 아이코닉한 메뉴 아메리카노, 바로 당신을 위해.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큰 컵으로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한 잔의 아메리카노는 커피숍의 아이코닉한 메뉴입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아라비카 블렌드 아메리카노는 진한 크레마 아래 스타일리시한 적포도 향과 은은한 곡물향이 어우러진 특별한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특별한 맛으로 가득 찬 한 컵의 커피를 찾고 있다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아메리카노를 선택해보세요.
-상품 소개 중

즐기기만 하면 어느새 나에게 커피로드가.

사실 커피를 마시는 데엔 해박한 지식이 필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소비하는 사람으로서 테이스팅의 기억이 남게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동네 커피숍보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대부분 선호하는 것도 같은 느낌일 겁니다. 물론 동네에서 마신 커피가 굉장히 좋았다면 반대될 의견이기도 하겠지요. 

 

아무튼 집에서도 이렇게 수준 높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에 즐거운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