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무쇠 프라이팬 웍 초기세팅 사용 관리법 (야마다 비타크래프트 HANAKO)

요즘 주부분들 프라이팬 많이 사용하시죠. 일반가정에서는 불소계 코팅 처리된 제품 많이들 사용하고 계신데요. 최근에 코팅으로 인한 유해물질이나 불안으로 인해서 다른 계열의 프라이팬을 많이들 찾고 또 선호하고 있는 듯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테인리스 팬이나 철 팬을 많이 찾죠. 기존에 코팅 프라이팬이 얼마나 해로운지는 이미 많은 정보가 인터넷상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해서 저희집도 이번에 철 프라이팬을 구매했습니다. 약 20만 원 호가하는 28Cm의 웍 비슷한 철 프라이팬인데요. 넓은 프라이팬 하나 갖고 있으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요리하시면서 깨달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주변에 어머님 선물이나 이웃의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건강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이런 특별한 프라이팬을 선물로 생각하시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 이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배송 왔을땐 매우 당황했습니다. 28cm가 크면 얼마나 크겠냐며 주문을 넣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굉장히 큰 제품이었고, 프라이팬을 한번 쓱 문대자마자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검은 때가 그윽이 묻어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연마 단계에 들어가면 기존 코팅 팬보다 더 조리가 쉬워질 것이며, 건강도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일본말로 주렁주렁 사용설명서가 있길래 한국 설명서가 없어서 실망이다... 생각하던 차에 박스에 고스란히 뭔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네, 한글 설명서도 배송과정에 끼워넣어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허탈했던 당시가 생각나네요. ㅎ 자 그럼 지금부터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서 적어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사용하기전에 중성세제로 세척을 한 뒤, 기름 먹이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 1. 세척 후에는 중불에서 2분~3분간 연기가 날아갈때까지 팬 전체를 가열합니다. 이 작업을 꼭 해주셔야 하는데,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만 가정용 프라이팬으로 길들이는 작업이므로 꼭 환풍기를 돌려 진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3분정도 가열합니다. 전체적으로 거의 전부를 색칠하다시피 해야 하는데, 꿀팁은 키친타월을 한 장 뜯어서 수건을 말듯 말아서 프라이팬을 붓칠 해주시는 겁니다.

 

• 3. 불을 끄고 떠있는 기름은 버리신 다음 키친타월을 뜯어 남은 기름을 문질러줍니다. 쓱싹쓱싹 연마하듯이, 내 아이를 다룬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연마하세요.

 

• 4. 이제 불을 켜고 식용유를 바른 다음에 예열이 되면 자투리 야채를 볶아줍니다. 저는 집에서 가장 우스운 양파와 대파를 채 썰어서 볶았습니다. 익을 때까지 계속해서 저어서 볶으시면 되겠습니다.

 

• 5. 다 볶은 자투리 야채는 버리시고, 키친타월로 팬에 남아있는 기름을 문질러서 팬 전체에 골고루 흡수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 6. 키친타월로 문질렀을 때 검은 때가 나올 경우 길들이기가 덜 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다 보면 결국은 없어지며, 이게 프라이팬의 불량 상태는 아니고 특성이라고 하네요. 

 

 

닦아도 닦아도 검은 때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낙심하지마시고 열심히 연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저는 이전에 스테인리스 팬을 구매해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란 프라이 하나 할 때에도, 스팸 하나 구워도 팬에 덕지덕지 들러붙어서 예민한 요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 두 번째로 구매하게 된 철 팬은 부디 잘 다스려서 편안하고 안전한 요리를 하게 되길 스스로 바라봅니다.